새아침의 기도

다시 한번 새롭게 (2월16일,금)
2001.02.15


새 아침의 기원 ( 2월 16일, 금 )
- 주여 우리로 새롭게 하소서 -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목자가 양들을 푸른초장으로 인도하듯
저희들을 평안하게 인도하여 주실 뿐 아니라
언제나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떠들썩하게 시작했던 새천년의 열기도 이젠 식어버렸고
21세기의 첫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린지도
벌써 한달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새천년이 오고,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면
뭔가 대단한 일이 벌어질 것처럼 떠들썩 했건만
막상 우리에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는 것만 같아
오히려 씁슬하고 허전한 마음까지 듭니다.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전도서1:9)"고 하신 말씀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두고 하신 말씀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여상하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102:25)" 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이 세상의 계획과 방법으로는
우리가 진정 새로워질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4:22)" 하신 말씀대로
날마다 주님 앞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비록 매서운 겨울바람이 우리 몸을 움추러들게 할 지라도
머잖아 어김없이 우리에게 다가올 새 봄을 기다리듯
주님의 섭리를 사모하게 하소서.
새 삶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