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사연 당첨되서 4주정도 소요된다길래
잠차고 기다렸습니다
4주 지나도 안 오길래 글 올렸더니
다음날 바로 담당자로부터 전화왔네요
당첨 많이되서 선물 많이 탄 사람들은 뭐 회의를 거쳐서 보낸다나 어쩐다나?
난생처음 즐겨듣는 라디오에 사연 보내서 처음 당첨된건데
마치 제가 번번히 사연보내서 선물 타간 사람이라는듯한 말투로 말씀하시기에 기분 살짝 상했었네요
그래도 그러려니 했어요. 취미삼아 꾸준히 사연보내 상품 타가시는 분들 계실테니 그런 분들 때문에 골머리 썩어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공지에도 없던 선물 배송일이 2달이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공지사항에서는 그런 글이라고는 전혀 보지 못했는데
그것도 그러려니 했어요.
어딘가에 공지되어 있는데 내가 못본건가보다 싶어서
당첨자 처리하는데 있어서 뭔가 차질이 좀 생겨서
늦어지는건가보다 했어요
이런 전화 받은게 약 한달전 일이네요
마냥 기다리자니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싶어 글 또 남기네요
선물 배송일 2달 걸린다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는걸로 보이는데
제가 못 본건가요? 아니면 담당자분이 잘못 본건가요?
2010년 10월 중순에 사연 보냈어요.
벌써 2011년 이구요. 해가 바뀌었네요
담당자분 말대로 선물 배송일이 2달이였고 제때 배송됐다면
벌써 받고도 남을 기간인 것 같네요
사연이라는게 나름 시간 투자해서 글을 다듬고 다듬어 적어
올려서는 당첨이 될까 안될까 가슴 설레며 방송 듣는 재미로
또 그에 따르는 당첨된 선물 받는 재미로 사람들이
사연을 올린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청취자를 마치 선물만. 오로지 선물을 못 받아서
애걸복걸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야 되겠습니까??
그런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정말 씁쓸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이 사이트에 이런 글을 또 남기는 있는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드네요
기분 좋게 보낸 사연인데 제작진 손에 놀아난 기분이에요
앞으로 다시는 라디오에 사연 보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한달 전 전화주신분 태도 참 듣는 사람 기분 불쾌하게 만드는 분이였는데 글 남겼다고 또 그런 분이 전화하는건 아니겠죠?
왠만해서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항의같은거 안하면서 사는 사람인데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때 전화주신 분 태도 정말 불쾌했구요
불쾌한 마음에 이름이라도 알아둘껄하고 전화 끊고 후회했을 정도면
어느 정도인지 아실런지?
사연 당첨자가 어떤식으로 관리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선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행여 저 같은 분이 또 계실까 싶어 구구절절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