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시간이라는 걸 불편한 짐처럼 생각하며, '지금은 너무 늦었다'라는 말로 스스로를 가둔다.
그 순간,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기회를 스스로 놓아버린다. 시간을 감옥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그 감옥 안에서 우리는 무수한 소망들을 포기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늦었다'는 말은
누가 정한 기준인가. 스무 살에 시작해야만 하는 것, 서른에 이뤄내야만 하는 것,
마흔에 완성되어야만 하는 것. 그런 것들은 누가 정한 것인가. 그것은 절대적인가.
내 삶을 그곳에 통째로 욱여넣어야 할 정도로, 그 틀에 맞춰지지 못하면 내 삶 전체를 부정해야 할 정도로,
늦었다는 생각이 차오를 때마다, 나는 차분히 생각한다. 이 말 속에서 피어나는 두려움은
내가 만든 한계일 뿐, 타인의 시선이 만들어 낸 결과일 뿐,
내가 시작하기로 선택한 순간 무엇도 늦은 것은 없다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향해
오늘이라도 한 걸음 내딛는다면, 그게 바로 나를 위한 시작의 시간이다.
무엇에도 흔들릴 필요 없다. 내 삶의 시간은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지금의 나를 돌아보며 '왜 그렇게 주저했지?' 하며 후회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는 늦지 않았었는데' 하고 자책하며 지금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미래의 내 모습 속 씁쓸한 얼굴이 그려져 괜스레 미안해진다.
어깨에 앉은 두려움을 털어내고 나아갈 채비를 하게 된다.
작은 한 걸음이 더 큰 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곤 한다.
사소한 한 걸음을 내딛는 것, 그것이 내가 먼 길을 떠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자. 내가 원하는 미래를 향해 작은 한 걸음을 내딛자.
오늘이 내가 정한 바로 그 시작의 날이니까.
내일은 오늘의 선택에 달려 있다. 내일의 내가, 오늘 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환하게 미소 지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그러했듯, 나의 미래 또한 나만의 것이다.
*길연우의 <다 좋아질 거야, 행복이 쏟아질 만큼>에서 따온 글.
줄인 내용이 많습니다. 원문으로 확인해 주시고
개인SNS등에 그대로 옮겨가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