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결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데
그저 정해진 제 속도로 가고 있을 뿐인데
세상이 빠르다고, 느리다고 느끼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마음 시계가 빠르고 느려서인 건데
왜 세상 시계를 빠르게만 돌리고만 있는지..
우리,
가끔은 마음 시계도 돌봐주자고.
사는 게 그렇잖아. 살자고 하면 살아지지만 잘 사는 건 힘든 문제야.
잘 살고 싶다고 욕심이 끼고 가면 욕심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함,
부정감정이 생기기도 하고, 말야.
사기꾼의 말이 그럴싸하게 들리는 건,
내 욕심이 사기꾼의 말을 멋지게 포장지를 씌워서래.
그러니 내 발로 불안함도 두려움도 욕심도 꾹꾹 밟고 똑바로 서면,
어느새 부정감정이 퇴비가 되어 내 마음의 새싹을 틔울 수 있으니까
우리 그냥 살지 말고, 욕심 없이 잘 살자.
힘들 때는 자리를 가리지 않고 앉게 되고
배고플 때는 그 모든 음식이 산해진미로 보여.
마음이 약해질 때 우리는, 삶의 시력은 물론 모든 감각이 무뎌지게 돼.
그래서 해 질 녘엔 의자를 사지 말고
배고플 때 시장을 피해 돌아가라고 했나 봐.
그거 말아? 시선을 조금만 바꾸면 세상이 다 바뀌어.
도무지 이해 안 되던 일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미운 마음이 스르르 녹아 촛농처럼 흘러내리고,
상처받은 자국 위로 새살이 돋아나고,
송곳 하나 들어가지 않을 것 같던 틈 사이로 나무 한 그루가 심어지고,
마른 땅 위로 꽃밭이 생길 수 있어.
그게 어느 쪽이냐고?
‘나를 위한 마음 쪽!’
*나인의 <행복, 이거 너 다 가져>에서 따온 글.
줄인 내용이 많습니다. 원문으로 확인해 주시고
개인SNS등에 그대로 옮겨가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