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20 (수) 슈타인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저녁스케치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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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사랑에서.
우리는 왜 길을 잃을까요?
사랑이 없어서.
무엇으로 어려움을 이겨낼까요?
사랑으로.
무엇으로 사랑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사랑으로.
무엇으로 긴 눈물을 그치게 될까요?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건 뭘까요?
사랑입니다.
괴테의 <슈타인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인연을 이어주는 끈도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것도
삶의 장애물을 뛰어넘게 하는 힘도
끝없는 배려와 헌신의 뿌리도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린 가슴 졸이고 마음 아파하면서도
사랑만큼은 절대 놓지 않지요.
그 어떤 것도 사랑을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