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7 (토) 희망의 돛단배
저녁스케치
2024.12.07
조회 206
망망대해에서 풍랑을 만났다
느닷없음은 생에 간절함으로
가슴을 조여와 절망으로 치닫는다
세상에서 홀로 버려진 외로움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내 손 잡아 힘껏 일으켜 세우는
흰 돛을 달고 내게 손짓하는 그대가
환희로 등불 켜들고 다가오네요
또 한 번 내 삶의 활력을 선물하는 사랑
그것은 기적이었고 내 옆에서 언제나
손잡아 주는 사랑을 깨달은 순간
파란 바다를 보며 다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김미자 시인의 <희망의 돛단배>
쓰러질 것 같은 순간에도 할 수 있다며
미소 짓는 이를 만나면 힘이 납니다.
절망의 순간에도 함께 가자며
내미는 손이 있으면 용기 낼 수 있고,
세상 혼자인 듯 외로운 순간에도
내 편이 되어주는 이가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우린 사랑을 믿습니다.
사랑은 우릴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