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살아봐야지
너도 나도 공이 되어
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봐야지
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
공처럼, 탄력의 나라의
왕자처럼
가볍게 떠올라야지
곧 움직일 준비 되어 있는 꼴
둥근 공이 되어
옳지 최선의 꼴
지금의 네 모습처럼
떨어져도 튀어오르는 공
쓰러지는 법이 없는 공이 되어.
정현종 시인의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누구나 넘어지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살면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시련을 만나면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라고 생각했으면 해요.
절대 안 될 것 같은 일들이
해 볼 만한 일처럼 느껴질 거예요.
그렇게 우리, 둥글둥글하게
언제나 다시 튀어 오르는 공처럼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