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5 (수) 맘먹기에 달렸지
저녁스케치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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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아니지, 아니지.

해님이 나무 머리채를
땅바닥에 내려놓을 때
그때 오르면 되지.

사다리를 눕혀놓고
한 칸 한 칸 딛고 올라도 돼.

아님
, 그냥 성큼성큼
걸어 올라도 되고.

오르지 못할 나무
없지.
다 맘먹기에 달렸지.

한상순 시인의 <맘먹기에 달렸지>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안 된다는 말에 멈추지 말아요.
뭐든 해보고 부딪혀 봐야 알죠.
그러면서 되는 일을 찾으면 돼요.
진짜 부끄러워해야 하는 건
넘어졌다고 바로 포기하는 거예요.
인내와 시간이 만드는 기적을 믿어봐요.
오를 엄두를 내지 않았을 뿐,
세상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