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22 (토) 삶을 묻는 너에게
저녁스케치
2025.02.22
조회 256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무엇이라고 말해 줄까
아름답다고
슬픔이라고
기쁨이라고 말해 줄까
우리들의 삶이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단다
우리들의 삶이란
나이 들어가면서 알 수 있단다
삶이란 정답이 없다고들 하더구나
사람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 아니겠니?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말해주고 싶구나
우리들의 삶이란 가꿀수록
아름다운 것이라고
살아갈수록
애착이 가는 것이라고
용혜원 시인의 <삶을 묻는 너에게>
삶이 뭐냐고 물으면 당장은 쉽게 답할 순 없어요.
하지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인연이
쉽게 잊혀 지지 않는 것처럼 삶도 그런 거라고,
견딜 수 없을만큼 힘겨웠던 고통의 시간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라고 말할 날이 있을 거예요.
다만 한 가지 바라는 게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매일매일
삶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