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5 (수)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저녁스케치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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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 나를 정말로
포근히 안아주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

그런 마음으로 안아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 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 게 아닙니다.
남자도 그렇습니다.

젊은 남자만 그런 게 아닙니다.
어린이도 누군가 자기를 안아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고

늙고 쇠잔해져 가는 사람들도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마음속으로는
다 사랑받기를 갈구합니다.

우린 너무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먼저 안아줘 보세요.

나무든 사람이든 먼저 안아주면
그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

도종환 시인의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모난 행동을 하는 건 관심을 가져달란 거예요.
미운 말만 골라 하는 건 다정함이 그리운 거고요.
그러니 마음 아픈 이를 만나거든 먼저 보듬어 줘요.
사람에겐 사람이, 다친 마음엔 사랑이 유일한 처방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