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22 (토) 어른으로 산다는 것
저녁스케치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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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은
무척이나 힘들다.

그러나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에
매달리다 보면 결국
더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내가 의미 있게 써야 할 시간,
내가 더 사랑해야 할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상처가 두려워 새로움에
빠져들지 않으려는 사람,

그는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는 배울 수 없고, 느낄 수 없고,
달라질 수 없으며, 성장할 수 없다.

기억하라.
상처 없는 사랑은 없다.

중요한 건
사랑의 치명적인 상처를
어떻게 피해 가며,
상처를 입었을 때
어떻게 치유해 나가느냐다.

김혜남 시인의 <어른으로 산다는 것>

인생의 속도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아요.
조금 느려도 멈추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한걸요.
혹여 넘어지거든 다시 일어나고,
두렵더라도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요.
그렇게 천천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