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1 (월) 12월의 선물
저녁스케치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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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애쓴 11월을 보내니
12월이 웃고 다가섭니다.

이제 이 한 달은
새해 맞을 준비에 바쁠 테고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많을 테지요.

그럴수록 여유를 갖고
잊고 지낸 사람들에게 안부를 물어야겠어요.

가슴 찡한 감동을 담아
고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부지런히 달려온 내 일 년이
일생의 튼튼한 주춧돌이 될 수 있게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해야겠어요.

12월이 나처럼 행복하게
내가 12월처럼 행복해지게.

윤보영 시인의 <12월의 선물>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면,
마지막 31일은 오롯이
나를 위해 보내보면 어떨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조금은 느슨하게.

늘 뒤로 미루기만 했던
내 몫의 행복을 누리며,
남은 시간은
나에게 선물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