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하려 절치부심했던 것들
모두 내려놓고 새처럼 가벼이 살자
멀리 날아갈 수 있게
지금 행복하다고,
영원하리라 착각을 말고
현재가 어렵다 절망하지 마라.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옮겨 다니는
새의 가벼움으로 살자
아무리 번듯한 집도 한해면 족한
새의 철학을 가슴에 새겨 미련 없는 삶
가진 게 적다고 해 속상해 말자
내 것이란 하나도 없기에
높은 하늘의 구름도 흘러가고
넓은 바다의 파도도 흩어지니
시시때때로 변하는 계절처럼
그렇게 가볍고 자유롭게 살자
움켜쥐었던 욕심과 교만의 가면을 벗고
바람처럼 새처럼 가벼이 살자.
정종명 시인의 <새처럼 가벼이 살자>
결코 뜻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잘 살아내려면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필요해요.
복잡한 생각 하나, 꼭 쥔 욕심 하나,
스치는 바람에 실어 보내고
마음은 가볍게, 발걸음은 사뿐히,
그렇게 지금만 생각하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