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12 (금) 오늘도 뜨겁게 살아내자
저녁스케치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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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살자하니
쉼 없이 귀를 열고 살아야하고
산처럼 묵묵히 살자하니
담아두고 살아가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그저 바람에 손짓으로
대신하려 해보니
가져가야 할 것이 많은데
막상 떠나려 하면 빈손
꿈을 이루려는 날들이
가슴 조이며 살아가는
날들로 변해가면
모든 날갯짓을 멈추고
심장 소리를 듣는다
오늘도 뜨겁게 뜨겁게
살아내라고 신호를 보내주니
그 열정이 나를 세우는 힘
송정숙 시인의 <오늘도 뜨겁게 살아내자>
젖은 솜처럼 발걸음이 무거운 날이면
황홀한 노을을 선물해 주는 하늘,
땀내 가득한 하루를 지워주는
향긋하고 달큰한 봄꽃 향기,
울상이 되어 돌아온 집에서 만난
햇살 같은 가족의 미소.
쉴 새 없이 뛰는 심장만큼이나
뜨거운 그 응원에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