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라 해서 다 뜨는 것은 아니리.
뜨는 것이 다 별이 아니듯
오히려
어둠 저 편에서
제 궤도를 지키며
안개꽃처럼 배경으로만 글썽이고 있는
뭇 별들이 있어,
어둠이 잠시 별 몇 개 띄워 제 외로움을 반짝이게 할 뿐
가장 아름다운 별은
높고
쓸쓸하게
죄짓듯 사랑 앓는 가슴에 있어
그 가슴 씻어내는
드맑은 눈물 속에 있어,
오늘 밤도
뜨지 않는 별은 있으리.
복효근 시인의 <뜨지 않는 별>
우리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도
세상을 밝혀주는 사람들이 많아요.
묵묵하게 몫을 해내는 이들이 있어
세상은 좀 더 따뜻할 수 있는 거겠죠.
그래요. 오늘은 그런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