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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한다에서 못을 빼니 잘 한다가 되었다
잘못 먹었다에서 못을 빼면 잘 먹었다
잘못 살았다에서 못을 빼면 잘 살았다
잘못 가르쳤다에서 못을 빼면 잘 가르쳤다
잘못 배웠다에서 못을 빼면 잘 배웠다
자주 써먹어 녹슬지 않은
못, 빼면 이렇게 뜻이 달라진다
꾸중이 칭찬으로
부정적인 말이 긍정적인 말로 바뀐다
제자리에 잘 박힌 못이
문장을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이다

권숙월 시인의 <못을 빼다>

못. 겨우 단어 하나 차이이지만
부정적인 말을 듣는 사람은
아주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죠.
내 말과 생각 속에 박힌 못들이 있나요?
부정의 말들이 있나요?
남을 아프게 만드는 말이 있다면
조금씩 고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