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 1 (토) 함께라면
저녁스케치
2017.07.01
조회 544
외롭지 않을 거야
빗길 속에서도
네 손을 놓지 않을 거야
우리에게 세찬 바람이어도

언덕길을 내려오면서
네 눈을 보았어
내가 가득했지
내 마음에 너를 들였던 것처럼
이젠 멈출 수 없는 거야

함께라면
네 눈과
내 마음에서
우리는
하나일 거야

더 이상 갈 수 없는 데까지
우리는
함께일 거야

나영순 시인의 <함께라면>


우리 사는 동안
세찬 바람 속을
함께 걸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힘든 순간도 든든합니다
나도 누군가를 마음에 들였다면
세상 끝까지 함께 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