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 말에 상처 받고
한 마디 말에 문 닫아건다 해도
마음은 희망을 먹고 산다.
꽃 만진 자리에 향기가 남아 있듯
묻어 있는 아픈 흔적 지우기 위해
지금은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할 때
카랑코에 떡잎이 햇빛을 먹고 살 듯
마음은 기쁨을 먹고 산다.
행복한 상태에선 더 보탤 것 없으니
지금 더 미소가 필요할 때
마음은 위로를 먹고 산다.
김재진 시인의 <조금 더 위로가 필요한 때>
어렵게 마음 속 얘기를 털어놨을 때,
진심으로 아파하고 위로해주는 사람이 있지요.
마음의 문을 열게 하고
시들어가는 내게
따사로운 햇볕 되어준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
우리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