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4 (수) 가슴이 뭉클하던 때가
저녁스케치
2017.01.04
조회 532
밤이 내리고,
그리운 기억을 따라 오솔길로 들어간다
혹시 네가 있을지도 몰라
가로등 지나고 나무 지나고
오르막 오르고 내리막 내리니
숲 속의 그 자리 거기에 그대로 있다
네가 앉았던 그 자리에 앉는다
하늘 위 별빛은 사탕처럼 반짝이고
사방의 바람은 과자처럼 부드러운데
느닷없이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런!
언제였던가?
우리들 가슴이 뭉클하던 때가!

홍영철 시인의 <가슴이 뭉클하던 때가>


머릿속으로 되뇌던
추억의 장소를 다시 찾으면
기억 속에 박제되어 있던 시간들이
생생하게 살아나서
가슴 뭉클해집니다.
가끔은 과거로 여행을 떠나볼 일입니다.
딱딱했던 마음이 눈처럼 녹아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