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29 (화) 아직도 성장 중
저녁스케치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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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드로잉 앞에 서 있다
루이즈 부르조아가 삼년간 작업했다는
강렬한 색깔

‘아직도 성장 중’이란 표제가 붙어있는
98세 화가의 아름다운 추구
가장 아름답게 표현했다

꽃 진 겨울나무에서
새로 봄꽃이 돋아나듯이
늙음이 젊음을 낳고
젊음이 다시 늙음을 맞이하는
자연의 섭리

내일도 모레도 그 다음날도
만물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직도 성장 중

김행숙 시인의 <아직도 성장 중>


백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붓을 놓지 않는 화가처럼
평생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죠.
겨울 내 부는 바람도
나무가 성장하는 걸 막을 순 없듯이
나이나 세월도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순 없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