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5 (월) 12월
저녁스케치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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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 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이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정연복 님의 <12월>


삶은 결국 이야기입니다.
결말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지요.
올 한해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도
아름다운 엔딩으로 남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