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말을 생각해 보자.
파랗다. 하얗다. 깨끗하다. 싱그럽다.
신선하다. 짜릿하다. 후련하다.
기분 좋은 말을 소리 내 보자.
시원하다. 달콤하다. 아늑하다. 아이스크림.
얼음. 바람. 아아아. 사랑하는. 소중한. 달린다.
비!
머릿속에 가득 기분 좋은
느낌표를 밟아 보자.
느낌표들을 밟아 보자. 만져 보자. 핥아보자.
깨물어 보자. 맞아 보자. 터뜨려 보자!
황인숙 님의 <말의 힘>
덥다고 말하면 더 덥고
짜증난다고 말하면 화가 나기 시작하죠.
머릿속 생각이 말로 나오는 순간
엄청난 힘의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때문이죠.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기분 좋은 말은 몇 배의 행복을 만들고
기분 나쁜 말은 몇 배의 불행을 만들죠.
그러고보니 말은 감정을 틔우는 씨앗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