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자신을 망치는 것과 싸우는 일이다
망가지지 않기 위해 일을 한다
지상에서 남은 나날을 사랑하기 위해
외로움이 지나쳐
괴로움이 되는 모든 것
마음을 폐가로 만드는 모든 것과 싸운다
슬픔이 지나쳐 독약이 되는 모든 것
가슴을 까맣게 태우는 모든 것
실패와 실패 끝의 치욕과
습자지만큼 나약한 마음과
저승냄새 가득한 우울과 쓸쓸함
줄 위를 걷는 듯한 불안과
지겨운 고통은 어서 꺼지라구!
신현림 시인의 <나의 싸움>
마음속에는 두 명의 내가 살아요.
유혹에 순응하는 나와, 유혹을 뿌리치는 나,
무너지는 나와, 일으켜 세우는 나...
두 명의 나는 항상 싸우느라고 삶은 늘 피로하지만
마음에 사랑이 살고, 사람이 살게 하게하기위해서
이 싸움은 영원히 멈추지 않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