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하지 말자
불평하지 말자
가죽구두 신고 걷는 길
고무신 끌고 못 갈 것인가
어차피 걷고 있는 목적지
마찬가지인 것을
원망하지 말자
불평하지 말자
진수성찬 식탁이나
초라한 식탁이나
밥 한 그릇 비워 배부른 것
마찬가지인 것을
원망하지 말자
불평하지 말자
넓은 공간에 누우나
좁은 공간에 누우나
내일을 위해 꿈꾸긴
마찬가지인 것을
손희락님의 <마찬가지인 것을>.
사람 사는 데 왜 사느냐가 중요할까요?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할까요?
글쎄... 따지고 보면 마찬가지인 삶인데
왜라는 불평을 갖기 보다는
어떻게라는 방법을 생각하는 편이
왕도 없는 인생길을 가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