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3 (수) 4월 비빔밥
저녁스케치
201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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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한 줌 주세요
새순도 몇 잎 넣어주세요
바람 잔잔한 오후 한 큰 술에
산목련 향은 두 방울만
새들의 합창을 실은
아기병아리 걸음은 열 걸음이 좋겠어요
수줍은 아랫마을 순이 생각을 듬뿍 넣을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고명으로 얹어주세요
박남수님의 글이었습니다, <4월 비빔밥>
전혀 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맛깔스러운 맛을 내는 비빔밥.
그저 쓱~쓱 비벼,
여럿이 어울려 먹기에도
비빔밥만큼 좋은 음식이 없지요.
세상 가장 고운 4월의 비빔밥처럼,
우리 사는 세상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너와 내가 어우러져,
“참 살 맛 난다” ~ 싶은 세상..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