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0 (목) 걸어 나오기를
저녁스케치
2016.03.12
조회 373
사람들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움과 증오에서 걸어 나오기를
불평과 불만에서 걸어 나오기를
우울과 무력감에서 걸어 나오기를
봄은 겨울에서 힘차게 걸어 나오는 것들의 이야기입니다.
굳은 땅에서 걸어 나오는 새싹의 이야기
얼음에서 걸어 나오는 시냇물의 이야기
방에서 걸어 나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당신의 문은 안으로 잠겨 있기에
사람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걸어 나오는 일은 당신이 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 가로부터 걸어 나오기 때문이고
우리의 마음이 늘 설레는 것은
걸어 나오는 이야기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정용철님의 글이었습니다, <걸어 나오기를>
인생이란 문의 고리는
밖이 아닌, 안에 있습니다.
아무리 밖에 좋은 것들이 있어도
그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죠.
무거운 흙덩이를 뚫고 나가는
봄의 새싹들처럼 -
그래요. 용기를 내보세요.
이제, 걸어 나갈 준비가 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