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10 (토) 설날 아침에
저녁스케치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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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이 환해지며
먼동이 터오는 설날 아침
오순도순 정겨운 이야기와
웃음꽃 활짝 피는 복된 새해 새날입니다

소복소복 쌓여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눈처럼
우리 가슴에도 순백의 폭설이 내려
서로 얼굴 붉힐 일 없는 순한 마음으로
따뜻하고 정답게 살 것을 약속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감사하고
언제 어디서 어떤 인연을 만나도
아름다운 이웃으로 지내며
즐겁고 활기차게 살겠습니다

올해는 좋은 일 가득하시고
올해는 웃는 일 많이 생기시고
올해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불끈 솟아오르는 저 붉은 태양의
열렬한 기운을 모두 받으셔서 부자 되세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설하 시인의 <설날 아침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가슴에 새로운 희망이 샘솟는 새해 첫날,
올해는 염원하는 일 하나쯤은 이뤄내길,
기쁨으로 웃는 날이 단 하루라도 더 많길,
무엇보다 모두가 건강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