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12 (월) 한 걸음의 힘
저녁스케치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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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그대가 걷는
한 걸음의 가치가
얼마나 커다란
힘이 있고 귀한지
알고 걸어 보세요

작은 씨앗도 폭풍우도
뜨거운 볕도 견디어
예쁜 꽃으로 피고
탐스러운 열매도
열리게 하는 것을
그대도 잘 알고 있지요
잊지만 말고 꼭꼭 기억하세요

그 사실만
깊이 새기고 걸으면
깊은 맛이 느껴지는 달달한
열매는 그대의 것이니까요
그대도 나도
보람 있는 한 걸음을
아침 해와 함께 시작해요

송정숙 시인의 <한 걸음의 힘>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도 알 수 없고,
그렇다고 물러설 수도, 나아갈 수도 없어,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가 있지요.
그래도 일어나 걸어야 해요. 크든 작든 상관없어요.
어떻게든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디뎌 보는 겁니다.
희망은 한 걸음씩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