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이 온통 어려움인데
세상에 괴로움이 좀 많으랴
사는 것이 온통 괴로움인데...

그럴수록 아침마다 눈을 뜨면
착한 일을 해야지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서로가 돕고 산다면
보살피고 위로하고
의지하고 산다면
오늘 하루가 왜 괴로우랴

웃는 얼굴이 웃는 얼굴과
정다운 눈이 정다운 눈과
건너보고 마주보고
바로보고 산다면
아침마다 동트는 새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랴

아침마다 눈을 뜨면 환한 얼굴로
어려운 일 돕고 살자
마음으로 다짐하는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박목월 시인의 글이었습니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




아침마다 눈을 뜰 때..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시나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지금의 마음은, 또.. 어떠신지요?
날마다 선한 마음으로 하루를 열고
착한 다짐으로 하루를 닫을 수 있다면 -
그래요. 시인의 말처럼
“오늘 하루가 왜 괴로우랴” -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착한 다짐, 한번 더 마음에 새겨보는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