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3 (목) 외출에서 돌아와
저녁스케치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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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많이 만나고
집에 돌아온 밤이면
언제고 한 가지쯤
언짢은 일 있게 마련이다

사알짝, 마음에 긁힌 자죽

다른 사람들 내게 준
조그만 표정이며
석연찮은 한두 가지 말들
가시 되어 걸려있을 때 있다

아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더 언짢아질 때... 더러 있다



나태주님의 글이었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와>



사람 사는 게.. 그렇습니다.
살다보면, 부대끼다보면,
서로에게 다, 크고 작은 상처가 남기 마련이지요.
이 저녁, 언짢은 마음일랑 말갛게 닦아내 보시죠.
그리고 그 자리에, 좋은 것들로, 채워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