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 (목) 여행
저녁스케치
201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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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생활의 연장
방랑과 유리하는 자의 속성
다만 떠나는 연습일 뿐

떠난 자리에
되돌아올
어김없는 약속을 남기고

비운 자리만큼
그 무엇을
채워 올 것 같은 기대

깊은 상념을 사유하고
낯선 사물과 따뜻이 조우하며
생경한 거리에서
포근한 인정을 그리워하는

여행,
미지를 향한
갈증 같은 설레임



김옥남 시인의 <여행>이란 글이었습니다.




이제 7월.
그 갈증 같은 설레임 한번 풀러, 떠나셔야죠.
낯선 풍경과 따뜻이 조우하며
생경함을 즐기되
떠나온 자리의 소중함도 깨달으며.
무엇보다
말~갛게 비워내고 올 수 있기를...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