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 (수) 내가 좀 예쁜 날
저녁스케치
2024.01.24
조회 423
착한 일 하고 나서
세수하고 거울 보면
나 좀 예쁘다
꽃 같다
셀카 찍고 꽃 이름 찾기 앱에 올렸더니
일치하는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당연하다
나는 세상 유일무이한 꽃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SNS 프로필 사진으로 올린다
다시 봐도 예쁘다
하는 짓도 예쁘다
정연철 시인의 <내가 좀 예쁜 날>
왠지 내가 좀 예뻐 보일 때가 있어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작은 일이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을 때,
그리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아껴줄 때.
반짝반짝 빛이 나고,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죠.
그럴 땐요, 셀프 칭찬을 아끼지 말자고요.
예쁘다, 예쁘다, 그래 내가 좀 예쁘지, 맘껏 말해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