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수) 그대가 별이라면
저녁스케치
2015.05.28
조회 478
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저는 그대가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습니다
이동순님의 글이었습니다, <그대가 별이라면>
사랑은 왜 이렇게, 사람을 작게 만들까요.
온통 관심은 그 사람 뿐.
내 모든 걸 쏟아 부어 그를 기쁘게 하고,
웃게 하고 , 빛나게 하고 싶어 안달하던,
그렇게 다 주고도 하나도 아깝지 않던 -
그러게요.
그런 게 진짜 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