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수) 그대가 별이라면
저녁스케치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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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별이라면
저는 그대 옆에 뜨는 작은 별이고 싶습니다
그대가 노을이라면
저는 그대 모습을 비추어주는
저녁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나무라면
저는 그대의 발등에 덮인
흙이고자 합니다
오, 그대가
이른 봄 숲에서 우는 은빛 새라면
저는 그대가 앉아 쉬는
한창 물오르는 싱싱한 가지이고 싶습니다



이동순님의 글이었습니다, <그대가 별이라면>




사랑은 왜 이렇게, 사람을 작게 만들까요.
온통 관심은 그 사람 뿐.
내 모든 걸 쏟아 부어 그를 기쁘게 하고,
웃게 하고 , 빛나게 하고 싶어 안달하던,
그렇게 다 주고도 하나도 아깝지 않던 -
그러게요.
그런 게 진짜 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