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수) 별을 보며
저녁스케치
20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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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가 아프도록
별을 올려다 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반짝이는 별을 보면
반짝이는 기쁨이
내 마음의 하늘에도
쏟아져 내립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혼자일 줄 아는 별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제자리를 지키는 별
나도 별처럼 살고 싶습니다.
얼굴은 작게 보여도
마음은 크고 넉넉한 별
먼 데까지 많은 이를 비추어 주는
나의 하늘 친구 별
나도 날마다
별처럼 고운 마음
반짝이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이었어요, <별을 보며>
가장 낮은 절망의 자리에서
저 높은 하늘을 볼 줄 아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가장 시린 날 바라본 별이,
가장 찬란하다는 걸 아는 사람.
두 다리는 땅에 매여 있지만
저 멀리,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
그렇게 뚜벅뚜벅.. 내일로 나아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