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수) 5월
저녁스케치
2015.05.20
조회 516



저, 귀여운 햇살 보세요
애교떠는 강아지처럼
나뭇잎 핥고 있네요

저, 엉뚱한 햇살 보세요
신명난 개구쟁이처럼
강물에서 미끄럼 타고 있네요

저, 능청스런 햇살 보세요
토닥이며 잠재우는 엄마처럼
아이에게 자장가 불러주네요

저, 사랑스런 햇살 보세요
속살거리는 내 친구처럼
내 가슴에 불 지르네요



김태인님의 글이었습니다, <5월>




활짝 - 비가 개인 후,
햇살이 참 고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정말.. 햇살도 바빴을 거 같아요.
푸르게 더 무성해진 잎새들에,
바지런한 엄마의 손길에,
까르르... 웃는 아가의 볼에
오월의 햇살이 반짝입니다.
오월이 다 가기 전에,
이 좋은 햇살, 더 많이 누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