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금) 예쁜 마음
저녁스케치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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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생명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것
그런 생명과 생명이 서로 기대어
한 세상 어우러지는 것
살아가는 일은 만만하지 않아
한숨도 나오고 눈물도 흐르는 것
때로 상처 입고 때로 상처를 입히며
눈 흘기는 인생살이 속에서도
미움과 무관심보다는 사랑과 인정(人情)이
더 크고 많은 것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은 없어도
고달픈 생명 하나 품어 주고픈
예쁜 마음들이 옹기종기 모여
세상은 살아갈 만한 것
정연복 시인의 글이었습니다, <예쁜 마음>.
달리.. 예쁜 마음일까요,
가끔 눈 흘기고 상처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인정과 사랑에 조금 더 기대어 사는 거..
미운 마음, 오래 두지 않고 풀어가는 거..
마음 아파 우는 이 곁에서 가만히 손잡아 주는 것..
그런 게 예쁜 마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