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 (수) 다만 다를 뿐이다
저녁스케치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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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나도 옳고 너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내 맘에 들지는 않지만
너의 생각도
나름의 뿌리와 색깔을 가졌다

각기 다르다는 것을 부정하며 살았다
우리는 하나만을 고집했으며

일등만 사는 줄 알았다
편을 가르고 따로따로 살아 왔잖은가

기러기떼가 먼 길을 갈 때에
제 각각 순번을 내어 끼륵끼륵 어기여차
앞에서 안내하는 선두에게
울음짓, 날갯짓을 보내며 간단다

우리는 한 시대를 날아가는 기러기떼
혼자서는 못 가는 것, 다 같이 가는 세상
세상은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며 가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짓이어야 한다

세상을 처음 배우는 아기에게
도리도리 대신에 끄덕끄덕을 가르치자
잼잼 대신에 짝짜꿍을 가르치자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너도 옳고 나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이다



강희창님의 글이었습니다, <다만 다를 뿐이다>




세상을 처음 배우는 아기에게
정말, 도리도리 대신 끄덕끄덕을 가르치면 어떨까요,
잼잼 - 대신
서로 손 마주치는, 짝짜꿍을 먼저 가르친다면..
그것도 참 좋겠다.. 싶습니다.
그래요.
내 맘에 다 들 순 없지만, 틀린 건 아니지요.
다만, 다를 뿐이라는 거..
기억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