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3 (금)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저녁스케치
2015.04.04
조회 647
우리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겨울에도 봄
여름에도 봄
가을에도 봄
어디에나
봄은 있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수록
봄이 그리워서
봄이 좋아서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
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언제라도 봄
이해인 수녀님의 <봄의 연가>라는 글이었습니다.
우리 서로에게 봄 같은 존재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고통은 반드시 지나간다는 믿음,
아픔이 깊을수록 맞이할 봄날은 찬란할 거라는 희망,
그리고 모든 걸 감싸 안는 생명의 손길을 지닌,
그런 따뜻한 사람.
그래요.
따뜻한 마음만 있으면 어디서나 봄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