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0 (화) 한 통
저녁스케치
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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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데는 어떠냐고
걱정스레 묻는 친구의
전화 한 통
보고 싶다
단 한 줄 적혀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편지 한 통
인생에서
그 한 통이면
충분하다
물 한 통처럼
이준관님의 <한 통>이라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아무리 목이 말라도,
목마름을 해소해주는 데는 한 통의 물이면 충분하지요.
세상 사는 것도.. 그런 거 같습니다.
때론 인기도 많고, 재능도 많은 멋진 인생을 꿈꾸지만
사실,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단 한 사람만 있다면,
그게 진짜 행복이라는 거..
그 “단 한 사람”을 가져본 사람은 잘 알지요.
나를 온전히 채워줄,
하나의 사람, 하나의 사랑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