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목) 눈부신 세상
저녁스케치
201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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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나태주님의 <눈부신 세상>이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하늘이 맑게 갠, 눈부신 날이었지요.
근데.. 그 ‘눈부심’이,
얼마나 선명하게 기억되시는지요?
바쁘게 지나쳐 버리면,
또 내 마음에 먹구름이 가득이면,
눈부신 날도 보이지 않기 마련이지요.
그러고 보면 어떤 세상을 사는 지는..
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이 본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