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수) 자화상
저녁스케치
2015.02.11
조회 543



날이 갈수록 하얘지는 머리
깊어가는 주름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았다

따뜻한 눈
수줍은 듯 천진스런 웃음
어딘가 숨어 있을
어릴 적 동심

아직도 남은 게 더 많다



장상윤님의 <자화상>이란 글이었습니다.



아직도 남은 많은 것들..
또 뭐가 있을까요?
여전히 뛰는 청년의 심장,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넉넉한 마음,
수십번을 맞아도 늘 설레는 봄..
그러게요.
아직도 남은 게 훨씬 많네요.
잃은 것만 바라보면 주름만 더 깊어집니다.
우리, 여전히 남아 있는,
그리고 계속 남아있을 좋은 것들을 헤아려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