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토) 컵 하나엔
저녁스케치
2015.01.10
조회 551
컵 하나엔 언제나
한 잔의 커피만을
담을 수 있다.
우리가 몸서리치며
어금니 꽉 깨물고
살아보아도 욕심 뿐 -
결국 1인분의 삶이다.
컵에 조금은 덜 가득하게 담아야
마시기 좋듯이
우리의 삶도
조금은 부족한 듯이 살아가야
숨 쉬고 살 수 있다.
용혜원님의 글이었어요, < 컵 하나엔 >
아무리 욕심을 낸들,
컵 하나에 담을 수 있는 분량이 있지요.
오히려 부족한 듯,
조금 덜 담을 때 마시기 편한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런 거 아닐까요.
‘컵 하나의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이 채우기보다, 부족한 듯 -
얼마를 채울까보다,
무엇을 채울까를 고민하며 - 그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