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수)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일 필요가 없네
저녁스케치
2014.11.19
조회 609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어느 날 문득
사랑한다는 말도 하기 전에
이 지상을 떠나가 버리네.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망설이고 있을 때
내 사랑하는 사람들
문득, 세상을 떠나가 버리고 마네.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
숨차게 계단을 뛰어내려 가면,
갑자기 지하철 열차가 문을 닫고
떠나가버리듯
나 혼자 이곳에 남겨 두고
저 멀리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리네.
내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머뭇거리고 있을 때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떠나가 버리네.
박상천님의 글이었어요,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일 필요가 없네>
역설적이게도 우린,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사랑한다는 말은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는 걸 깨닫곤 합니다.
그래요. 늦기 전에 꼭 말해주세요.
세상에서 망설이지 말아야 할 한 가지 -
바로 오늘, 사랑한다.. 말하는, 그 고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