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20 (수) 만보 걷기 운동
저녁스케치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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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룻길 속에
건강 지킴이로
새벽길 걷는다
공원 트랙에
푹신한 고무 보드 블록
한 바퀴 돌면
희망이 달려오고
두 바퀴는 미소가 눈짓하고
아홉 바퀴는 희망이 달려오고
열 바퀴 돌아오니
건강이 손잡아 준다
고뇌의 걸음마다
걷고 걸으면서 걸음 수에 따라
올바른 건강 지킴인가 물으면
발걸음이 대답도
또 대답을 할 수도 없으나
운동은 삶의 에너지고
에너지는 주파수라
나의 일상에 몸과 마음
함께 작동하나 보다
내일의 파릇한 잎새의
숨소리 느끼며
힘든 길 걷다 보면
내일은 초록의 시간이
웃으리라
오늘도 걷고 걸으면서
아무것도 이룬 것 없어도
남몰래 돌아서서
하늘 쳐다보며 웃어본다.
문장우 시인의 <만보 걷기 운동>
건강을 위해 걸었을 뿐인데
마음이 맑아지고 자꾸만 웃음이 납니다.
걸으면 마음 근육이 점점 탄탄해지거든요.
잘 단련된 마음 근육은 슬픔과 후회를 지우고
오늘을 살아갈 힘과 내일의 기대를 심어주죠.
그래서 우린 걷고 또 걷나 봅니다.
한걸음에 시름 하나를 덜고
다시 한걸음에 희망 하나를 담으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