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금) 어떤 기도
저녁스케치
20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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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고
에쁜 공책에 적었다

하늘을 보는 것
바다를 보는 것
숲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기쁨이라고
그래서 새롭게
노래하자고

먼 길을 함께 갈 벗이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서 감사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픔 중에도 감사하자고
그러면 다시 새 힘이 생긴다고
내 마음의 공책에
오늘도 다시 쓴다



이해인 수녀님의 <어떤 기도>란 글이었어요.



적어도 하루에 여섯 번은 감사하자..
마음 먹으셨다는데,
우리는 오늘 하루, 몇 번이나 감사를 했을까요.
감사는 세어볼수록, 더 늘어납니다.
오늘 하루.
지난 한 해.. 감사의 제목들을 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