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금) 인생이란 그런 것
저녁스케치
2014.09.21
조회 893



살다 보면 하나 둘쯤 작은 상처 어이 없으랴
속으로 곯아 뜨겁게 앓아누웠던
아픈 사랑의 기억 하나쯤 누군들 없으랴
인생이란 그런 것
그렇게 통속적인 일상 속에서
가끔씩 아련한 상처 꺼내어 들고
먼지를 털어 훈장처럼 가슴에 담는 것
그 빛나는 훈장을 달고 그리하여 마침내
저마다의 그리운 하늘에 별이 될 때까지
잠시 지상에 머무는 것



김시천님의 글이었어요, <인생이란 그런 것>




도전이 없다면 상처도 없겠지요.
상처가 없었다면 나를 돌아볼 기회도 없었을 거고
그런 성찰이 없었다면
다시 도전할 용기도 얻지 못했을 거예요.
한번 상처 받을 때마다,
우리,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 않던가요.
상처가 자랑스러운 훈장이 되고, 빛나는 별이 되길..
그날까지 우리 또, 나아가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