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토) 우주의 진리
저녁스케치
201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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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벽 틈 사이로
시금초 꽃 한 송이 피어 난 것도
그 안에 엄청난 우주의 진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이 세상에서 버림받는 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는 날
그 작고 보잘 것 없는 꽃조차도
하늘을 받치고 땅을 지지하는
우주의 한 부분임을 기억해 내십시오

거센 비바람에 목이 꺾이고
가슴 깊이 상처를 입어도
이내 다시 햇살을 향해 환히 살아 오르는
저 풀꽃처럼

어떤 사람도 대신 할 수 없는 당신은
참 오묘한 유일한 우주임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김영천님의 < 우주의 진리 >란 글이었어요.




많이 지치고,
난 왜 이리 못났을까.. 괜한 자책이 가슴을 치는 때.
꼭 기억하세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우주라는 걸 말예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끝없이 넓고 깊고 반짝이는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