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 (목) 홀로 무엇을 하리
저녁스케치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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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저 홀로 자랑스러운 거
무어 있으리
이 세상에 저 홀로 반짝이는 거
무어 있으리
흔들리는 풀잎 하나
저 홀로 움직이는 게 아니고
서있는 돌멩이 하나
저 홀로 서있는 게 아니다

멀리 있는 그대여
행여
그대 홀로 이 세상에 서있다고 생각하거든
행여
그대 홀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우리 함께 어린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자

밥그릇 속의 밥알 하나
저 홀로 우리의 양식이 될 수 없고
사랑하는 대상도 없이
저 홀로 아름다운 사람 있을 수 없듯
그대의 꿈이 뿌리 뻗은 이 세상에
저 홀로 반짝이며 살아있는 건
아무것도 있을 수 없나니.



홍관희님의 글이었어요. <홀로 무엇을 하리>



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빛나고 있지만,
모두 똑같은 별은 아니지요.
어느 별은 맑고 크게 빛나는 반면,
어떤 별은 희미하게 빛나다 사라지기도 하고..
잊지 마세요.
가장 맑게, 가장 오래 반짝이는 별은
“우리”라는 이름의 별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