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너를
너와 만나게 된 날,
너와 이렇게 함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
너의 향기에 행복을 꿈꾸고
너의 미소에 웃음 짓는다.

사랑해 너를
아무 조건 없이 너랑 함께한 것이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
네 모습에 빠져 사랑을 느꼈고
네 눈빛에 사랑을 본다.

사랑해 너를
너의 지금 모습과 행동 그건 아무 문제가 아냐,
내 삶에 동행하는 사랑스러운 너
네가 함께 있는 따뜻한 공기,
포근한 솜털 이불을 덮은 것 같다.

구경미 시인의 <사랑해 너를>

사랑해...
그 한마디에 마음은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아요.
낙엽이 휘날리는 갈바람에도 가슴은 따끈따끈,
어딜 가도 무얼 해도 자꾸만 바보처럼 웃게 돼요.
이 좋은 걸 모른 척하는 건 그야말로 인생 낭비.
그러니까 우리, 이 가을을, 나 자신을,
주어진 모든 것들을 더 사랑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