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 3 (화) 따뜻한 말 한마디
저녁스케치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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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살아가는 우리지만,

공허한 마음속에
허무함이 교차하는 순간

그 누군가로부터
가슴으로 느껴지는
위로를 받고 싶을 때,

폐부를 찌를 듯한
어설픈 가식의 말보다는
진심 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

사소한 삶의 여백 속에서
큰 기쁨으로 감동을 하며,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헛헛함에
부족함을 채워주는 따뜻함

텅 빈 가슴
무관심이 아닌 사랑으로
꿈과 희망이 싹틀 수 있는
진솔함이 담긴 속 깊은 온기였음을.

이우만 시인의 <따뜻한 말 한마디>


날뛰던 가슴이 잔잔해지는 말,
‘네 잘못이 아니야.’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말,
‘그냥 네가 생각났어.’

한 번 더 용기를 낼 수 있게 하는 말,
‘충분히 잘하고 있어.’

또 하루를 살게 하는 말,
‘널 믿어.’ ‘사랑해.’

가을엔 우리,
그렇게 따뜻한 말만 하기로 해요.